[여원뉴스=정창숙기자]
기업 인사 담당자들 여성이 남성보다 강세다
남여불평등 사회, 여성은 실려밖에 없으니..
온라인 취업포탈 사람인 조사에서 나타난 여성강세
이 나라 여성들은 너무 남여불평등 속에서 억눌려 살아왔다. 역사적으로 계속되어 온 남여불평등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결혼한 여성의 인권이 땅에 떨어졌던 시절의 여성들은 아직도 이 사회에 고령자로 생존해 있다. 40대 중반 여성부터 겨우 아내의 인권을 찾아서 살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남여불평등은 아직도 존재한다고 보아야 한다. 사실은 그 불평등 속에서 이 나라 여성들은 여러 면에서 강해지고 있다. 사법시험을 비롯한 각종 국가시험잊나 자격시험에서, 점수 상위를 찾이하는 것은 거의 여성이다.
▲ 채용시험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강세임이 나타났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사진은 모 기업 면접장에서 캡처함(기사의 특정사실과 관계 없음) © 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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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은 기업의 인사담당자들도 증언하고 있다.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신입사원 등의 채용을 진행하면서 여성 강세 현상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192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여성 강세 현상 체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44.3%가 ‘체감한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44%가 여성 강세를 체감하고 있다면, 다른 이론이 필요 없는 여성 강세의 입증이다.
채용 과정에서의 이러한 여성 강세 현상은 작년보다 올해 더 강해졌다는 응답이 64.7%로 가장 많았고 비슷하다는 35.3%, 더 약해졌다는 답변은 없었다. 이 나라 여성은 그러니까 계속 실력면에서 계속 강해지고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학점, 어학능력, 자격증 등 여성 지원자가 뛰어난 스펙 소유자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여성 강세 현상을 체감할 때로는 ‘여성 지원자가 증가할 때’(51.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여성 고스펙자가 증가할 때’(41.2%), ‘여성 합격자 비율이 증가할 때’(28.2%), ‘여성이 상위 고득점을 차지할 때’(14.1%) 등이 있었다.
여성이 강세를 보이는 직무 분야는 재무·회계가 40%(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인사·총무(28.2%), 광고·홍보(25.9%), 서비스(25.9%), 영업·영업관리(21.2%)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형 중에서는 면접(75.3%·복수응답)보다는 서류(94.1%)에서, 경력(61.2%·복수응답)보다는 신입(89.4%)을 채용할 때 여성 강세 현상을 더욱 뚜렷하게 느끼고 있었다.
한편 전체 인사담당자의 75%는 여성 지원자가 남성보다 뛰어난 스펙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뛰어난 스펙으로는 학점(32.6%·복수응답), 어학능력(29.2%), 자격증(23.6%), 인턴 등 업무관련 경험(23.6%) 등의 순으로 선택했다.
또한 스펙을 제외하고 여성 지원자가 뛰어난 부분이 있다는 답변은 88.5%였고 여성이 뛰어난 부분으로는 꼼꼼함(66.5%·복수응답), 성실함(25.9%), 사교성(22.4%), 친근함(21.2%), 커뮤니케이션능력(19.4%), 배려심(18.2%) 등을 꼽았다.
"남여불평등? 그렇다면 실력으로 해보자!!" 는 여성들의 의지가 바로 스펙에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된다. 80년대부터 언론고시로 알려진 기자 모집에서 상위 고득점자의 대부분이 여자였다는 사실은, 여원, 신부, 젊은엄마, 뷰티라이프 등 4개 여성지와 직장인, 소설문학, 차차차등 8개 잡지를 발행했던 김재원씨(현재 여원뉴스 수석 컬럼니스트)도 증언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이 강세다, 남성이 강세다를 떠나서 일자리 자체가 부족한 것이 큰 일이라고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신입사원 모집시 여성들의 실력이 강세인 것은, 아마도 일자리 부족 현상으로 인해 더 많은 남여 차별이 있으리라는 의식에서 여성들이 더 많이 노력하는 것은 아닌가,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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