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 공공병원 울주 굴화로 확정

예타 면제 대상 선정 산재전문 공공병원 2020년 착동

임철호 기자 승인 2019.04.10 15:26 | 최종 수정 2020.11.06 14:46 의견 0

 

▲    산재전문 공공병원 예정지


[울산부동산뉴스 임철호기자]  예타 면제로 확정 된 울산의 오랜 숙원 사업인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최종 입지가 울주군 굴화 공공주택지구로 낙점됐다. 울산시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8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울산 산재전문공공병원 부지로 울주군 굴화 공공주택지구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재전문 공공병원 유치를 표명한 남구·중구·북구, 울주군 등 4개 구,군이 제시한

8곳 부지 등을 검토한 결과 굴화 공공주택지구를 최종 선정했다. 굴화지구는 사업 계획기간 내 부지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과, 국토 24호선이 관통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 인근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입지선정은 2020년 착공을 목표로 그동안 경쟁 지역을 놓고 입지 여건에 대한 평가 작업을 벌여왔다. 평가 기준은 △3만㎡ 이상 면적 및 토지의 성격 △부지 조기 확보 가능 여부 △산업단지 접근성 △향후 도시발전 계획과 진료권 및 주변 환경 등이다.

 

부지 매입은 울산시와 울주군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산재전문 공공 병원은 지난 1월 29일 예타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총 사업비 2333억원의 산재기금을 투입하며,추가로 드는 부지 매입비는 지자체가 부담함으로 2020년 착공해 2024년 완공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울주군과 공동으로 해당 부지를 매입해 근로복지공단에 제공하고,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사업 주체가 된다. 현재 용역 수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공공보건의료 기능에 대한 조사를 실시중이다. 3월부터 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이며 7월 이후 사업계획 규모 확정을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건립될 경우 울산시 최초의 공공 종합병원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 최초의 공공 종합병원인 만큼 시민들의 공공보건 의료에 대한 요구 반영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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