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민간운영 '무인전기 공유자전거'정책 포럼

9월~10월 시범 운영기간

최영화 기자 승인 2019.08.30 09:53 | 최종 수정 2020.11.06 14:47 의견 0

[울산부동산뉴스 최영화기자] 울산시가 녹색성장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무인 전기 공유자전거’(이하 카카오 T 바이크) 시범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형 모델 구현을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29일 오후 1시 30분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시민, 동호인,유관 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형 전기 공유자전거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최양원 영산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류재영 한국자전거연합회장, 신희철 한국교통연구원 4차 산업혁명교통연구본부장, 조정권 한국교통안공단 울산본부장, 울산발전연구원 김승길 박사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울산시는 우리 지역에 가장 적합하고, 시민 편익과 안전이 최우선시 되는 시스템 구축과 도입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위험부담(리스크)을 최소화하기 위해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시범 운영기간에 적용하는 등 좀 더 안정적인 시스템 구현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시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월부터 8월 말까지 관내 전역의 자전거 도로 및 거치대 등 자전거 이용시설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 및 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오는 9월 ~ 10월 시범 운영기간 동안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은 정식 운영까지 보완하여,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는 중구, 남구, 북구 중심지역 및 울주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400대를 시범지역으로 우선 운영하고, 향후 운영지역 확대 및 보급대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카카오 T 바이크는 민간운영으로 지자체의 재정 담이 없으며, 울산시는 서비스 중단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공신력 있는 기업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밖에 다수의 운영팀을 배치하여 방치자전거 문제를 최소화 하고, 지역 인력을 고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이번에 시민들이 이용 할 카카오 T 바이크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만들어 졌으며, 이전 모델에 비해 급발진, 과속 등의 우려가 없도록 안전성이 크게 향상된 모델로 출시되고, 최대 3억 원까지 보장되는 실효성 있는 의무가입 보험도 적용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치단체의 기반과 기업의 우수한 시스템을 접목시킨 자원공유 협업 사례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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