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동산뉴스 임철호기자] 울산시는 8월 22일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가 울산경제자유구역(Ulsan Free Economic Zone, UFEZ) 으로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경제자유구역은 기존의 3개 지구에서 총 4개 지구, 6.28㎢ 규모로 확대되었다. 이전에는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 중 7위 수준 규모였지만, 이번 확대를 통해 5위로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이번 복합특화지구(1.53㎢) 지정에는 약 1조 6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미 355억원이 투자되었고, 나머지는 국비, 민간자본, 기타 자금으로 충당된다.
울산시는 KTX 울산역세권의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기존 R&D 업무 지구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수소·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R&D, 전시 복합산업(MICE), 서비스업 유치, 산업·연구·교육·주거 기능을 모두 갖춘 자족형 신도시 조성을 계획 중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기업 전용 협력지구, 국제회의·의료시설, 복합상업·주거 지원 기능 배치를 통해 산업과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복합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구상이다. 병원, 쇼핑몰, 외국인 학교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 기준으로 생산 유발효과 2조 3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53억원, 취업 유발효과 6,662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2026년까지 기반시설 조성을 마치고, 2027년부터 기업 입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이경식 청장은 “이번 지정이 울산을 미래 글로벌 산업과 연결하는 핵심 교두보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울산의 산업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