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동산뉴스 임철호기자] 울산시가 SK-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AI 수도’ 도약을 위한 글로벌 투자유치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더린킨 관계자들과 만나 울산의 안정적인 전력망, 산업 인프라, 행정지원 체계를 적극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섰다.
안정적 전력망·친기업 정책 강조
울산은 2024년 기준 전력자립률이 103%를 기록했으며, 원자력과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이 본격화되는 2030년에는 300%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될 경우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데이터센터 운영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울산시는 대규모 투자기업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담 공무원을 파견, 인허가 절차를 밀착 지원하고, 현장지원 전담팀(TF)을 운영해 기업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하는 등 적극적인 친기업 정책을 펼치고 있음을 알렸다.
글로벌 기업 대상 홍보 확대
울산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핵심 여건을 지속 강화하고, MS뿐 아니라 구글, 오라클 등 세계적인 IT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투자유치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안정적인 에너지 자립 기반과 첨단 산업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해 울산을 명실상부한 ‘AI 수도’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