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동산뉴스 최영화기자]

대구, 미술도시로 빛나다

제18회 **대구국제아트페어(DIAF 2025)**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6개국, 100여 개 갤러리, 3,000여 점의 작품이 전시·판매되는 대규모 미술 장터로, 대구가 ‘미술도시’로서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전’과 ‘청년미술프로젝트’ 등 국제 교류와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돌과 인간, 자연의 순환을 그린 박정용 작가

박정용 작가는 이번 아트페어에서 ‘Stone People’ 시리즈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그의 작품은 돌과 인간의 결합을 통해 존재와 시간, 관계와 순환을 표현합니다. 표정 없는 인체가 꽃·풀잎과 어우러진 화면은 관람자에게 ‘자연 속 인간의 본질’을 묻는 듯한 울림을 줍니다.
박 작가 특유의 화사한 색채와 단단한 형상은 대구아트페어 현장에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분홍빛 유토피아를 향한 임수빈 작가

임수빈 작가는 **‘핑크 유토피아(Pink Utopia)’**라는 독창적 세계관을 담아, 이번 아트페어에서도 ‘분홍말’과 몽환적인 풍경을 주제로 한 신작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출품작 **「고요한 빛의 물가」(2025, Oil on Canvas)**는 핑크빛 물결과 신비로운 말의 이미지로 관람객을 사로잡으며,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시각적 강렬함을 선사합니다.
울산 출신으로 홍익대 대학원에서 수학한 임 작가는 지역성을 넘어 국제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대구아트페어를 통해 컬렉터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울산과 대구, 문화의 연결

대구국제아트페어는 단순히 대구 지역의 미술 행사에 그치지 않습니다. 울산 출신 작가 임수빈과 충남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박정용이 한자리에 모이며, 영남권 예술계의 상호 교류와 확장성을 보여줍니다.
울산은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최근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으며, 대구아트페어 같은 국제적 무대는 울산 지역 작가들에게도 시장과 컬렉터, 세계 미술계로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시각 – 투자자 관점 박스기사

“미술시장은 부동산과 닮아 있다”
아트페어에서 거래되는 작품은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투자 자산으로서 가치가 부각됩니다.
박정용의 ‘자연과 순환’을 담은 작품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요층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고, 임수빈의 ‘핑크 유토피아’ 시리즈는 색채와 독창성으로 젊은 컬렉터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울산 투자자들에게 이번 대구아트페어는 예술과 자산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됩니다.

맺음말

대구아트페어는 예술의 힘이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현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정용 작가의 ‘돌과 인간의 서사’, 임수빈 작가의 ‘분홍빛 유토피아’는 이번 행사 속에서 빛나는 장면이었으며, 울산과 대구를 잇는 문화 교류의 상징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박정용 작가

임수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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