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동산뉴스 임철호기자] 울산 서부권이 울산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도약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12월 3일 오전 10시 30분,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에서 ‘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뉴온시티)’ 기공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개발 착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사업추진보고, 축사, 기공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1조 600억 원 투입, 미래형 자족도시 조성

뉴온시티는 지난 8월 산업통상부로부터 정식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받으며 국가급 개발사업으로 격상됐다.
총 면적 153만㎡, 사업비 1조 6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수소·이차전지 첨단산업 클러스터 △국제학교 및 의료시설 △복합상업시설 △대규모 주거단지 등이 집약되는 울산형 미래도시 모델을 지향한다.

산업단지 비중 28% (42만㎡)

주거 약 1만 1,000세대 규모 조성

수소·이차전지 R&D 센터

전시·MICE 산업시설

교육·의료·편의시설 집적

기업 입주는 2029년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효과… 글로벌 기업 유치 기반 탄탄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5년간 법인세 100% 감면,

취득세 15년 100% 감면,

외국인학교 설립 특례,

각종 부담금 경감 등

대규모 혜택이 제공된다.
울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 및 국제 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F 약정 체결·주거용지 분양 시작… 사업 본궤도 진입

사업시행자인 **울산복합도시개발㈜**은 10월 16일 5,500억 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을 체결해 기반시설 조성 재원을 확보했다.

이어 11월 17일, 뉴온시티 내 첫 분양인
공동주택용지 A1 블록(면적 57,716㎡, 1,209세대) 분양공고를 실시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자율주행·AI 도시 구현… 서울로보틱스와 MOU 체결

10월 31일에는 서울로보틱스와 자율주행 기반 인프라 구축 MOU를 체결했다.
향후 뉴온시티 전역에

자율주행 인프라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첨단 모빌리티 도시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KTX·경부고속도로·광역철도… 울산 서부권의 교통 황금 입지

뉴온시티는

KTX 울산역 바로 앞,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 인접
한 교통 요충지로,
서울 수서까지 KTX로 2시간 10분, 부산까지 20분이면 도달한다.

앞으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역 경제효과 ‘직접 체감되는 수준’

울산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 유치

주거 인구 증가

광역철도 및 산업벨트 연계
를 통한 서부권 경제활성화와 균형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2030년 기준 예상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2조 36억 원

부가가치 8,353억 원

취업유발 6,662명

으로 추산된다.

김두겸 울산시장 “서부권이 울산 성장의 새로운 엔진될 것”

김두겸 시장은 기공식에서
“이번 기공식은 울산 서부권이 울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투자유치, 기업 지원, 기반시설 조성 등 행정 역량을 집중해 뉴온시티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부동산뉴스 논평

뉴온시티 기공식은 단순히 한 도시개발 사업의 시작이 아니라 울산 서부권 경제지도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분기점이다.
특히 울주군 삼남·삼동·교동리 일대는 이미 아파트 2만 세대 공급계획과 복합특화지구 개발이 동시 진행되며 울산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래 주거·산업벨트로 평가받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 관점에서도 뉴온시티는

KTX·고속도로·광역철도 삼각입지

첨단산업 클러스터

대규모 인구유입

수요 확실한 상업·주거 수요

모두를 갖춘 울산의 핵심 호재 지역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