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동산뉴스 임철호기자] 울산시가 강동관광단지 일원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1년 재지정하면서, 이 지역의 관광·부동산 시장은 단기 과열 대신 중장기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규제는 ‘제동’이 아니라,
대형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강동관광단지, 울산 동해안 관광벨트의 핵심축

강동관광단지는
울산 북구 산하동·정자동·무룡동 일원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양·체류형 관광단지로,
울산 동해안 관광벨트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는

강동 롯데리조트(체류형 고급 관광시설)

JS H 호텔&리조트

공공 파크골프장 조성

으로, 단순 관광지가 아닌
👉 숙박·레저·체류·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 관광지로 방향이 명확하다.

관광 개발이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은?

관광단지 개발은 일반 택지 개발과 달리
부동산 가치 상승 시점이 ‘단계별’로 나타난다.

▷ 1단계: 개발 발표·계획 수립기

→ 기대감 중심의 지가 상승, 투기 수요 급증

▷ 2단계: 공사 착공·인프라 구축기

→ 실수요·사업자 중심 재편, 규제 강화

▷ 3단계: 시설 완공·운영 안정기

→ 실질 가치 반영, 임대·상업 수요 증가

현재 강동관광단지는 2단계 후반부에 해당한다.
울산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연장한 것도
바로 이 시점에서 시장 질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부동산에 ‘악재’일까?

부동산 시장에서는 흔히 규제를 악재로 보지만,
대규모 국책·민관 합동 개발 지역에서는 정반대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단기 차익 목적 거래 차단
✔ 무리한 지가 급등 억제
✔ 실사용·실운영 주체 중심 재편
✔ 개발 일정 안정화

즉, 투기 프리미엄은 줄지만 ‘사업 프리미엄’은 커지는 구조다.

실제로 전국 주요 관광·산업단지 사례를 보면
허가구역 해제 시점 이후
▶ 지가 재평가
▶ 거래량 회복
▶ 실질 수익형 부동산 가치 상승
이 동시에 나타난 경우가 많다.

주목할 투자·수요 포인트는?

강동관광단지 인근 부동산은
**주거용 아파트보다는 ‘관광 연계형 수요’**가 핵심이다.

▷ 향후 유망 분야

숙박·생활형 숙소 배후 토지

관광객 대상 근린상업시설

체험·레저·휴식형 시설 부지

파크골프·해양레저 연계 상권

특히 파크골프장 조성은
중·장년층 체류형 관광 수요를 유입시키는 요소로,
강동 일대 상권 구조 변화의 촉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울산부동산뉴스 전망

강동관광단지는
✔ 울산 동해안 관광 전략
✔ 민자 유치 본격화
✔ 체류형 관광 인프라 완성

이라는 세 가지 축이 맞물린 지역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은
**“지금은 속도를 줄이고, 완성도를 높이는 구간”**이라는 정책 신호로 읽힌다.

단기 매매 관점에서는 숨 고르기 국면이지만,
▶ 관광단지 완공
▶ 허가구역 해제
▶ 운영 성과 가시화

이후에는 울산 북구 부동산 시장의 판을 바꾸는 핵심 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