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이루자

글; 예용범목사

임철호 기자 승인 2018.05.01 18:14 의견 0

어느 날 평화의 태동은
봄날의 나비 날개짓처럼
반짝이고 뭉클하게 다가 왔다

오색풍선 터트리고
축포가 울리고
비둘기 날아 오르지 못한
겹겹의 날들이여

암울과 침묵으로 연속인
긴장의 세월은 서러워라
비무장지대의 철조망은
피맺힌 동백화처럼 아팠어라

바람에 실려 마음마음에
스며진 따뜻함이
불신과 설마를 날려버리고
미래의 단꿈을
신혼처럼 부풀게 한다

가자가자 미래로
하자하자 평화를
잡자잡자 양팔을
우리 길은 우리가 닦자

북풍아 불거라
남풍도 불어라
바다야 춤춰라

우리는 우리는
어헤디야 상사디야
지화자 좋구나
우리민족 좋을시고
우리나라 기쁠시고
통일을 이루자

2018, 4, 30, 통일을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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