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내년 예산안 9천325억원 편성

울산부동산뉴스 승인 2020.11.06 14:59 의견 0
울산시 울주군이 내년 당초예산안으로 올해 대비 3%가량 증가한 9천325억원을 편성해 코로나19 선제 대응과 지역경제 부양에 나선다.

울산시 울주군이 내년 당초예산안으로 올해 대비 3%가량 증가한 9천325억원을 편성해 코로나19 선제 대응과 지역경제 부양에 나선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5일 울주군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군 예산 총 규모는 일반회계 8천843억원과 특별회계 482억원 등 총 9천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0억원, 3.09% 증가했다”며 “내년도 당초 예산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세입 불안이 확대되고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는 지자체가 반드시 이뤄야 하는 숙제”라며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도약을 위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도 당초예산안에서는 복지 분야가 34.6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보다 358억원이 늘어난 3천63억원을 편성해 당초예산안으로는 처음으로 3천억원을 돌파했다.

이밖에도 △인구 30만을 목표 달성을 위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838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834억원 △도시 인프라 구축과 정비를 위한 교통 및 물류 분야 775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 658억원 등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내년에 처음 편성되는 청소년 성장지원금 15억원, 노인 목욕비와 이·미용비 지원 10억원, 신혼부부 주거비용 및 주택매입·전세자금 이자 지원 12억원 등이 있다.

또한 보육료 지원 308억원, 보육교직원 지원 166억원, 아동수당 134억원, 주거급여 63억원, 어린이집 지원 57억원, 가정양육수당 46억원, 출산장려금 29억원, 무상급식비 21억원 등도 편성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인 일자리 100억원, 공공근로 및 울주형 일자리 28억원, 자활근로 20억원 등을 편성했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이자 보전 42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12억원, 기업 투자유치 보조금 11억원 등도 포함됐다.

군의 현안 예산은 울주형 공공형 타운하우스 조성 258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온산·언양·웅촌) 181억원, 6차산업 활성화 84억원, 축산사육기반 강화 58억원, 울주종합체육센터 건립 88억원, 옹기마을 명소화 24억원 등이다.

이 군수는 “내년 예산안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더불어 세수를 좀 더 효율적으로 편성해 군민의 복지 수준을 높이고, 울주군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당초예산안은 군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4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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